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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남가이’ 유럽관객 사로잡다

의정부 예당, 상주단체 극단 ‘하땅세’ 연극 프랑스 아비뇽 축제서 호평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하땅세가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로 참가한 세계 최대·최고의 연극축제인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연극제의 경연프로그램 ‘GO, 아비뇽 OFF’에서 대상을 차지한 연극 ‘천하제일 남가이’는 현재 다른 참가작의 경우 5회 정도 공연하는 것에 비해 총 26회 공연을 예정하고 아비뇽 중앙극장(Theatre du centre)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에 한국의 언어와 감성으로 유럽 관객들을 맞고 있다.

현지 유력 언론인 ‘LA PROVENCE’는 “이 작품은 한국으로부터 온 놀라운 공연”이라 평가하며 “비천한 출신으로 나쁜 냄새를 타고 난 한 남자의 천하제일 미남으로의 극적인 변신과 삶 그리고 죽음은 급속도로 발전한 한국 사회에 대한 총체적 은유”라고 해석했다. 이어 “다른 사람을 억압적으로 통제해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고 하지 않으며 더 나은 인간 조건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기 위해 유머와 비극을 적절하게 활용해 짜릿한 감성적 가치를 조각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예술의전당 측은 “이는 한국 연극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극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아비뇽 축제에서 비록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되기는 하지만 한국어로 공연 중인 극단 하땅세의 ‘천하제일 남가이’에 대한 호평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7년 창설돼 올해로 67년째를 맞은 ‘아비뇽페스티벌’은 세계 연극의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는 발전소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 67년째를 맞아 무려 1천300여개 극단이 참가, 총 3만여 회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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