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흐림동두천 25.9℃
  • 구름많음강릉 27.7℃
  • 구름많음서울 26.5℃
  • 흐림대전 28.4℃
  • 맑음대구 28.1℃
  • 맑음울산 27.9℃
  • 구름많음광주 27.7℃
  • 맑음부산 27.2℃
  • 구름많음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1.5℃
  • 흐림강화 25.8℃
  • 구름많음보은 27.4℃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7.8℃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불협화음’이 만나 아름다운 인생을 연주한다

인생 변화 맞이한 현악 4중주단
마지막 기념공연을 준비하는데…
다큐멘터리 출신 감독의 첫 극영화
사실적 묘사 완벽한 시나리오 ‘눈길’
마지막 4중주 / 25일 개봉

 

 

25년간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현악4중주단 ‘푸가’.

피터, 로버트, 줄리엣, 다니엘은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가 스승과 제자, 부부, 옛 연인, 친구 등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관계다.

그러나 결성 25주년 기념공연을 앞두고 그들 내에서 음악적,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하던 첼리스트 피터가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으면서 네 명의 단원들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다.

이를 계기로 25년간 숨기고 억눌러온 감정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삶과 음악에 있어 최대의 기로에 서게된 단원들에게 피터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을 연주할 것을 제안한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한 4인의 음악인들을 통해 삶과 예술,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 ‘마지막 4중주’는 다큐멘터리 ‘워터파크’를 통해 데뷔한 야론 질버만 감독의 첫 극영화다.

다큐멘터리 출신 감독 다운 사실적인 묘사와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에 빗대어 삶과 관계의 진실을 그려낸 영화는 완벽한 시나리오로 세계적 배우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명배우 시모어 호프먼, 크리스토퍼 월켄, 캐서린키너, 마크 이바니어 등 세계적 배우들의 최고의 앙상블과 야론 질버만 감독의 뛰어난 연출을 바탕으로 인생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듯한 클래식 음악의 향기가 영화 곳곳에 스며있다.

사랑과 우정, 치열한 공방과 신경전, 양보와 타협으로 서로 다른 점들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25년의 세월을 쉼없이 달려왔지만, 갑자기 찾아온 변화 앞에서 오랫동안 숨겨온 불협화음을 깨달은 그들.

이제 그들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각자의 길을 걸어야 할까, 아니면 필사적으로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해야 할까. 그 대답은 그들이 함께 연주해야만 하는 베토벤 현악4중주 14번에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25일 개봉.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