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국악단(단장 김재영)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청소년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중국·일본·베트남·북한 등 5개국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곡으로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변주해 작곡한 관현악 ‘남도아리랑’과 민요 도라지를 화려하게 편곡한 가야금협주곡 ‘도라지’가 무대를 장식한다.
외국곡으로는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쟈스민 찻잎을 따며 불렀다는 중국민요 ‘모리화’와 청어를 낚으며 부르던 일본민요 ‘소란부시’ 그리고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와의 협연 무대인 단보우협주곡 ‘Against The Wind Ⅰ-通(통)’이 연주된다.
또한 북한 곡으로는 ‘황금벌’이 연주되며 북한 특유의 개량악기와 한국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앙상블로 음악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본 공연에서는 관현악 선율에 맞춘 마술쇼도 펼쳐지며, 재미있는 해설과 현장중계로 우리악기를 세세하게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재영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은 “지루한 방학을 보내던 학생들에게 특별한 재미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마술과 함께 즐겁게 익히고, 더 나아가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만족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