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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퓨전과일 ‘나디아’ 상용화 성공

市, 아시아 최초… 재배 시작한지 2년만에 첫 수확 현장평가회 열려

 

FTA 과수대체작목이자 퓨전과일인 ‘나디아’가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성시는 지난 26일 고삼면 가유리 실증재배 포장에서 개최된 ‘나디아’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황은성 안성시장, 천동현 도의원, 서호주정부 한국대표, 농촌진흥청 및 농협 관계자, 나디아 재배농업인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는 최근 다자간 FTA 체결에 따른 수입과일의 국내시장 점유율 증가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수출주도형 과수대체작목인 호주의 신품종인 ‘나디아’를 발굴,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실증재배를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첫 수확에 성공했다.

이날 현장 평가회에서는 시 관계자의 FTA 과수시장개방 대응을 위한 과수대체작목인 ‘나디아’ 육성현황, 해당업체의 ‘나디아’ 품종소개 및 마케팅 추진전략 설명과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자두와 나디아 비교 시식회가 함께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1년 8월 호주와 안성시 간 체리 신품종육성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같은 해 11월 1.2ha의 ‘나디아’ 실증재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48농가가 25.6ha의 ‘나디아’를 식재할 계획이며 현재 안성 나디아 수출작목회를 중심으로 시기별 전문가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디아’ 재배기술 습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가 보급하는 ‘나디아’ 신품종은 황산화 성분인 체리의 안토시아닌과 자두의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과실 색상이 보라색이라 소비자가 신맛과 단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퓨전 과일의 우수성을 갖추고 있으며 시는 향후 ‘나디아’ 5년생 기준으로 ha당 평균 조수입은 최대 6천만원 이상의 소득이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나디아’ 재배의 경우 다른 과수에 비해 농약살포 횟수의 최소화와 열매솎기작업 불필요로 인한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 7월 조기수확을 통한 농가수익창출, 전량 계약재배를 통한 판로확보 및 상품의 희소가치 등의 장점이 있다.

황은성 시장은 “나디아의 국내 상용화 첫 성공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개척과 수출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재배상의 단점을 보완 발전시켜 농가조직화와 생산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디아는 체리와 자두의 교잡종으로 체리보다는 크고 자두보다는 작은데 모계인 체리의 성향을 많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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