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7시 40분쯤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원두천을 가로지르는 329번 지방도 대포교가 10㎝가량 내려앉아 양방향 통행이 완전히 차단됐다.
사고발생 시각 다행히 통행인과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최근 이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교량 상단 부분이 10㎝가량 내려앉아 발생했다.
1983년에 건설된 대포교는 길이 12m로 이천 모가면과 장호원을 연결한다.
관리주체인 경기도건설본부는 수해로 인한 사고로 보고 안전행정부에 수해복구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대포교는 교각을 세워 만든 ‘교량’이 아니라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된 ‘암거’여서 안전진단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원활한 통행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