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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시간 80분… 긴 호흡 즐겨라

경기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21일 브루크너 교향곡 공연
클라우스 아르프 지휘 나서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에서 지휘자 및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우스 아르프(Klaus Arp)가 지휘자로 나선다.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클라우스 아르프는 함부르크 국립 음대를 졸업하고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단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후 SWR 방송교향악단 카이저슬라우테른(현,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과 독일 코블렌츠 국립 오페라 극장 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만하임 국립 음대 지휘과 교수 및 빌라 무지카 재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오페라단과 크로아티아 방송교향악단 등에 객원지휘자로 출연하고 있다.

클라우스 아르프는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작으로 오페라 ‘오기기아 섬의 오디세우스’, 관현악곡 ‘추억’, 플루트 여섯 대를 위한 ‘현미경’ 등이 있다.

경기필은 지난 2011년 9월 24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아르프의 관현악곡 ‘추억’을 공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통해 만나게 되는 안톤 브루크너는 음악적 재료를 긴 호흡으로 쌓아서 장대한 규모로 확장해 나가며 큰 희열을 느끼게 하는 작품 구성으로 음악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작곡가다.

‘고난을 거쳐 별들의 나라로’(per aspera ad astra)라는 경구가 거대한 종교적 스펙터클로 실현되는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은 브루크너의 완성된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규모가 큰 교향곡이다.

연주시간이 80여 분에 이르는 장대한 규모, 긴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울림과 거대한 스케일, 베토벤 교향곡 9번과 유사한 악장 구성, 악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강렬한 코랄 등이 특징이다.

커다란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며 관객을 사로잡을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독일 지휘자 클라우스 아르프가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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