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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으로 가라앉는 車 운전자 구해

광주署 천광조 경사·김대호 순경

 

두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10분쯤 ‘승용차가 논에 추락해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광주경찰서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운전자 최모(23)씨가 갑자기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앞이 안 보여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신고를 접한 초월파출소 천광조<사진 왼쪽> 경사와 김대호 순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운전자는 뒤집힌 차량의 운전석에 갇힌 상태로 흙으로 인해 차량문을 열고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며 차도 서서히 논속으로 가라앉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를 기다릴 시간이 없던 김 순경은 맨손으로 차량 운전석쪽의 흙을 제거하며 차량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천광조 경사는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김 순경 돕기를 10분여 안전벨트에 꺼구로 매달려 있던 운전자 최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운전자 최 씨는 “사고로 차가 뒤집혀 정신도 없는 상황에서 차문도 열리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도착해 도와줘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순경은 “차량이 논으로 가라앉는 상황에서 119구조대를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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