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박갤러리(파주시 헤이리)는 오는 25일까지 최용석의 개인전, ‘학교 앞 문방구’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학창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롤러스케이트, 종이딱지, 멜로디언, 레고 블록, 공기놀이 등을 표현한 작가의 근작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최용석 작가는 그간 종이죽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입체 작품을 제작해 왔다. 종이죽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완성된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손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유년기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사물들을 만드는데 있어 그 당시 누구나 만져본 경험이 있는 친숙한 종이죽만큼이나 어울리는 것은 없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을 예술 작품으로 변형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예술은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자들이 한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