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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의욕 북돋우는 손길들… 수마가 할퀸 상처 보듬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해복구 봉사활동 구슬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지구촌 곳곳에는 태풍, 홍수, 폭설, 사막화, 산불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폭설과 가뭄이 잦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날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광주와 성남, 이천, 여주지역 등 경기도 전역에 파견돼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다. 적십자경기지사가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난 이재민들의 가슴을 따뜻한 구호봉사의 손길로 보듬는 현장으로 찾아가봤다.<편집자 주>

 

 

 



“재난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달려 갑니다.”

강효정 사무처장은 수해 이재민들의 고통을 헤아리는 입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투철한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재난현장이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비와 찌는 듯한 더위로 이재민들의 고통이 클 테지만 우리 적십자가 그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적십자사는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상심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품과 무료급식 등을 제공하고 수해복구 활동으로 이재민들이 재기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수해에도 어김없이 적십자는 재해현장으로 출동했다.

경기도 곳곳에서 참여한 봉사원과 임직원은 연인원 799명이 투입됐고 피해를 입은 407세대에 950명의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천지역에 출동한 적십자 봉사원과 임직원은 주말에도 피해지역을 찾아가 집안에 가득 찼던 진흙을 치우고, 진흙으로 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씻어내며 피해지역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적십자 봉사원과 임직원들은 매번 재해 때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 탓에 온 몸은 젖고 햇볕에 그을려 얼굴은 시커멓게 탔지만 마음만은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한 이재민은 “막상 피해를 입었을 때는 어리둥절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적십자에서 나오신 봉사원과 직원들이 매일 같이 찾아와 도와주셔서 힘이 난다”며 “앞으로 나도 적십자봉사원 같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재난종합훈련과 재난구호요원 양성교육을 실시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적십자사는 재난장비로 이동급식차량 3대, 이동세탁차량 4대, 긴급대응차량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난 시 지사 및 9개 적십자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긴급구호품을 분산 비축하고 있다.

 


또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규모 재난에 대한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무선자격증을 소지한 아마무선 적십자봉사원 250명은 재난 시 지역의 피해현황 파악과 이재민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봉사자로 훈련돼 있다.

재난 시, 적십자는 일반 시민 자원봉사원자들도 재난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하고 있다.

강효정 사무처장은 “언제든지 적십자사에 연락 주면 적십자가 도민 여러분의 힘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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