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탄생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제16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6일 오후 5시 이천아트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22일간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조각이 말을 걸다(Voice of Sculptur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조각에 다양한 형태의 생명을 불어넣겠다는 작가들의 창작의지가 반영됐다.
국내 조각가 손미경, 이윤석, 안치홍, 김병철, 임승천 등 5명과 인도 친탄, 미국 파울라, 대만 호우리엔 친, 일본 카토, 터키 바하디르 등 5명의 해외 조각가가 참여한다.
이천시는 이번에 탄생하게 될 10점의 조각 작품은 온천공원 등 일원에 설치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새로운 예술 작품의 감상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지방도시 중 가장 오래된 조각 예술행사이자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행사”라며 “참여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