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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교직원들 풍물놀이로 하나되다

광지원농악 전수관서 직무연수… 국악 연주 신바람

 

광주지역 교사들이 광지원농악 전수관에서 장구와 꽹과리를 배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초·중·고 교사들을 위한 풍물놀이 직무연수가 지난 6월22일부터 7월31일까지 광지원농악 전수관에서 열려 토요 휴일과 방학중인 광주지역 30명의 교사들이 장구와 꽹과리를 배우느라 신바람이 났다.

이 연수는 ‘풍물놀이로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풍물, 민요, 우리 춤, 탈춤 등을 배우는 것으로 참여·실습·토론형 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60시간 진행됐다.

교사들은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춤을 배우는 동안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치유 받으며 단체로 판을 짜서 연주하는 경험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풍물놀이를 가르쳐 예술적 경험을 시킴은 물론 생활지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지면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세계로 퍼져가는 농악과 사물놀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최종민 국악방송 진행자의 첫 강의를 들은 교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한사랑학교 오윤수 교사는 “국악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한 연수였다”며 “막연하게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지만 왜 좋은지 잘 알지 못했으나 강의를 듣고 우리 조상들이 멋과 풍류를 알고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민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 풍물을 접해본 교사와 기존의 풍물을 경험한 선배교사가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의 장이 이뤄졌고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가락이 잘 맞고 교사들이 장단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연수 현장을 방문한 도 교육연수원 이성숙 연구사는 “지역문화단체와 연계돼 독립된 공간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수가 진행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고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원연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직무연수는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5년마다 60시간의 교과 직무연수를 이수해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 마련한 교원연수 프로그램으로 경력 10년 이상의 모든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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