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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 증발, 역사 지우는 일”

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자리서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을 일컫는 ‘사초(史草) 증발’사태와 관련,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알려진 사건들만 봐도 다시 있어선 안 될 잘못된 사건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 새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 간 축적돼온 이런 잘못된 관행들과 비리, 부정ㆍ부패 등을 바로 잡아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민생을 위한 강력하고 추진력 있는 정부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국무위원 여러분도 심기일전의 자세로 새 변화, 새 도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다”면서 “이 법이 공직사회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피력했다.

또 “공직윤리 개선을 위해서는 제도개선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청탁을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청렴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직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소명의식을 잃고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권에 대해서도 “우리는 정치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고 힘든 가정이 많은데 정치권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국민의 삶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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