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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전력소비‘ 전국 최고’ 자립도 ‘저조’

21.3% 소비 반면 자립도 24.5% 불과

경기도가 전국 전력의 21.3%를 소비하는 반면 전력자립도는 2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연구실 고재경 연구위원이 발표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에너지 분권화의 과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도의 전력소비량은 9만7천3GWh로 전국 전력소비량 45만5천14GWh의 21.3%에 달했다.

이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반면, 발전량은 2만3천791GWh로 전력자립도는 24.5%에 불과했다. 발전소 건설에 따른 위험과 비용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반면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도는 비용 부담 없이 혜택을 누려 지역간 비용·편익 불균형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고 위원은 설명했다.

또 전력 공급 능력보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월평균 공급 예비율 10%미만 횟수가 2009년 이전 1~2회에서 2010년과 2011년 7회, 2012년 9회로 증가했고, 올해는 7개월 연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 의원은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을 공급 위주에서 수요관리로, 중앙집중형 에너지시스템에서 분산형으로 전환하고 지역의 권한 및 책임성을 강화하는 분권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에너지 계획의 실효성 제고 및 에너지포괄보조금 도입, 에너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담기구인 지역에너지 공사와 기금 설치 등 지역에너지 정책 인프라 조성도 제안했다.

고재경 연구위원은 “도는 시·군 에너지 소비 특성 유형별 세부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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