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여명은 각자의 자동차를 타고 화서문로에서 출발해 정조로와 장안문을 지나 화홍문공영주차장까지 500여m를 줄지어 이동했다.
자동차 이동행렬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생태교통주민추진단, 화서문로상가번영회, 화성안사람들, 자전거시민학교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끌었다.
화홍문주차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주차장에 비치된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해 화서문로로 돌아와 주민노래자랑과 길거리명랑운동회, 먹을거리장터 등을 즐기며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을 기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태교통 페스티벌 취지에 따라 불편을 감수하고 동참한 주민에게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불편체험은 미래 지구환경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한 달간 행궁동 일대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미래상황을 가정하고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 전 세계 환경연구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차 없이 생활하는 주민들을 관찰하며 친환경 이동수단을 모색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행궁동 일대에서는 긴급차량을 제외한 차량 운행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시는 행사 기간 행궁동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보로 10∼20분 거리에 화홍문공영주차장(600대)과 연무공영주차장(300대) 등 주차장 두 곳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