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5일 일부 고교가 특정 과목에 대해 선행학습을 하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앞으로 지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모든 학교의 지난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학 과목 시험문제를 검토한 결과 일부 학교 평가 문항이 정해진 교육과정을 선행해 출제된 것을 확인됐다.
또 일부 학교는 2학기에 편성된 교육과정 문제를 1학기에 출제했고 일부 학교는 한 학년을 앞서 출제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해당 학교들에 대해 현장조사를 해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지를 정밀 분석, 선행학습 사실이 드러나거나 유발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도할 방침이다.
이어 2학기에 실시할 학교별 정기고사 문제 검토 과정에서 같은 사례가 또 적발될 경우 보다 강력하게 지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일정을 맞추기 위해 정해진 교육과정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