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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 검토

박대통령 제안에 파주·강원 고성·철원 대상
북측 호응시 남북간 협의 돌입…추진위 구성

박근혜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거듭 제안한 가운데, 정부는 도내 파주와 강원도 고성·철원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부,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서 각각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가 검토되고 있다”며 “서부전선에선 판문점 인근 지역(파주), 중부전선에서 철원, 동부전선에서 고성이 검토된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또 “이들 지역 중 한 곳에서 우선 사업을 추진하고 다른 지역에선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내 파주의 경우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연결돼 있고 분단을 상징하는 판문점과 대성동 마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평야 지역으로 비교적 빠르게 공원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한강 하구~파주~연천~철원~고성을 벨트로 묶고 북한지역까지 확대하는 4단계 ‘DMZ 세계평화공원’자체 구상안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DMZ 세계평화공원으로 선정된 지역에선 남북의 무장 병력과 장비를 철수시키고 지뢰를 제거하는 한편 DMZ 내에 설치된 철책이 있을 경우 뒤로 뺀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북측의 반응을 봐야 한다”며 “북측이 호응하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관한 남북간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MZ 평화공원 입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평화의 상징성, 환경 영향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DMZ 세계평화공원’조성을 위해 박 대통령을 명예위원장으로 하는 ‘DMZ 세계평화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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