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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광주署, 윤석성 경사·이기호 순경
물에 빠진 여성 건져 심폐소생술
3일동안 3명의 목숨 지켜내 ‘귀감’

 

광주경찰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신속한 출동 및 초동조치로 3명의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경찰의 모습을 모여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오후 7시38분쯤 송정동 경안천변에 ‘사람이 울면서 물속에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경안지구대에 접수됐다.

곧바로 이 지구대 순찰3팀 윤석성 경사, 이기호 순경이 현장에 출동, 물위에 떠있는 40대 여성을 뛰어 들어가 건져낸 후 맥박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 윤 경사가 약 5분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이 40대 여성은 용인에 거주중인 남모(40)씨로 가정불화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8시18분쯤 곤지암파출소에 ‘곤지암천 다리 아래 여자가 서성이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됐다.

이영목 경위, 김학윤 순경은 현장으로 출동해 어두운 곤지암천 주변을 샅샅이 뒤지던 중, 가정불화 등으로 자살하기 위해 만취상태로 곤지암천에 들어가 있던 50대 여성을 발견, 신속히 구해내 익사할 뻔한 인명을 살렸다.

또한 17일 오후 11시3분쯤 중부면 남한산성 남문 주변에 ‘사람이 계곡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한산성파출소 김풍호 경위, 나기봉 경사는 현장으로 긴급하게 출동해 신고인과 계속 전화통화를 하며 사이렌을 울리며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한 끝에 연이은 사업실패와 가정불화로 야산의 나무에 노끈으로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려던 송모(60)씨를 발견,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안지구대 윤석성 경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며 “다시 사는 목숨인 만큼 죽을 용기로 열심히 사시면 지금 눈앞의 시련은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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