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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눈덩이’…역대 최대 980조원

가계 부채가 올해 6월 말 현재 980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가계부채가 1천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 자료에서 2분기말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가 98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말 963조1천억원에서 16조9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가계신용이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수치다. 사실상의 가계빚 총량이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말 963조8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963조1천억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 수위를 낮췄다. 그러나 단 한 분기 만에 다시금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금융기관 대출이다. 가계대출은 이 기간 17조5천억원 늘어난 926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5.5%로 8분기 만에 반등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1년2분기(9.6%) 이후 7분기 연속 둔화세였다. 느려지던 부채 증가속도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는 조만간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영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대출 역시 늘어난 만큼 가계부채는 더욱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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