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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CEO가 된다면?

1~3차 산업 두루두루 거친 저자
실패 아픔 거쳐 얻은 통찰 기록
기사·논문 등 객관적 자료 곁들인
경영에 관한 선배의 현실적 조언

 

현재 포스코 계열 ㈜포스메이트 대표이사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저자가 세 차례 CEO로 지내는 동안 실전 경험 속에서 고민해 온 25가지 주제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CEO를 주제로 한 서적의 홍수 속에서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첫째, 저자의 다채로운 이력 때문이다.

광고서비스 회사부터 농업과 임업을 핵심 관리 대상으로 하는 골프장까지, 1~3차 산업을 모두 거친 저자의 폭넓은 경험과 지식은 통섭형 인재를 지향하는 요즘 트랜드와도 맞물린다.

그의 책이 관심을 끄는 두번째 이유는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썼다기보다는 나 자신의 시금석으로 삼고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쓰여진 에필로그에서 알 수 있 듯, 각각의 글이 저자의 진솔한 고백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몇 차례의 시행착오와 실패의 아픔이 담긴 에피소드들이 소개된 책은 현실적 조언과 함께 후배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선배의 절절한 조언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책 곳곳에 실린 기록물들이 책에 가치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신문기사와 논문, 전문 서적, 강의 내용 등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저자의 고민이 엿보이는 메모들, 즉 저자의 CEO로서의 삶의 기록들이 책을 한층 풍성하고 친근하게 읽히도록 한다.

때문에 ‘CEO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점’, ‘전략적 관점에서 고민해야할 일’, ‘운영에 있어 고민해야할 일’, ‘개인 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점’ 등 다소 상투적일 수 있는 각 장의 제목에도 불구, 색다른 교훈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경영’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풀고 있지만 25가지 소제목 안에 생생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경영 전문서라기 보다 멘토링 서적에 더 접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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