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26일 폐암으로 별세한 새누리당 고희선(화성갑) 의원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빌었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의원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지난 대선 때 몸이 불편했는데도 최선을 다해 경기지역의 승리를 진두지휘했던 모습이 떠올랐다”며 “한편에서는 쓰러져가는 한국의 종묘산업을 지켰고, 또 한편에서는 가장 어려운 때 당을 지켜온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회의에 앞서 전체 묵념의 시간을 통해 고 의원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은 “고희선 의원님 영전에 명복을 빈다”며 “경기도당을 중심으로 장례의 모든 일정과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8일 영결식 때 민주당도 고인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희선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희선 의원이) 암 투병 중에도 의정활동에 꾸준하셨고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에게도 배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국정감사, 투표시간 연장, 청문회 등 같이 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