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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추진, 뒤로는 반대 조장”

해제 위기 ‘평택 브레인시티사업’ 정효영 통장 市 표리부동 주장

시행사의 자금조달 등 문제로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며 해제 위기에 놓인 브레인시티사업이 막판 폭로전으로 이어지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브레인시티사업과 맞물려 있는 도일·송탄동 일대 주민 30여명은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송전탑 설치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평택시는 주민과의 약속대로 지중화로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자회견 직후 정효영 송탄동 13통장은 브레인시티사업 관련 ‘양심선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정 통장은 “1만 송탄동 주민과 평택시민에게 사과드린다”며 “브레인시티사업이 타당성 없다는 말을 듣고 앞장서서 일했지만 평택시에 우롱만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택시가 겉으로는 브레인시티사업을 추진한다면서 뒤로는 시 담당자들이 주민을 선동해 반대 서명운동을 조장했다”며 “지난해 8월 말~9월 초 사이에 시 담당공무원들의 요청으로 주민 200여명에게 브레인시티사업 반대 서명을 받아 도에 제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 통장은 이 같은 정황의 증거로 시 담당자와 주고받은 메일과 도일동에 거주하는 원영수(39)씨의 ‘사실확인서’에 시 공무원이 수정해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원씨는 “시 담당자가 사실확인서를 이렇게 써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원영수씨가 언론보도에 대해 양심선언을 하고 사실확인서를 작성하고 시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문맥이 맞지 않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수정해준 것이지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효영씨에게 메일로 보낸 자료는 도에서 내려온 공문과 브레인시티사업과 관련한 공식 문서일 뿐 반대를 조장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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