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16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27일 막을 내렸다.
이날 식장에는 조병돈 시장과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폐막을 축하했다.
‘조각이 말을 하다(Voice of Sculpture)’라는 주제로 22일간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린 이번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는 총 10개의 조각 작품이 탄생했다.
국내작가 5인과 터키·인도·대만·일본·미국 등 5명의 해외작가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뜨거운 8월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조형미와 독창미가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만 출신 호린첸 작가는 “달의 영향을 받는 조수의 형상을 표현했는데 이 세상에 숨어 있는 상호관계와 거기에서 비롯되는 경험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도 역량 있는 세계적 작가들을 초빙해 이천시를 넘어 우리나라의 조각 수준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창작된 작품 10개 중 온천공원 9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 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