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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품은 사람과 문화의 어울림 길 위에서 인문학과 마주치다

 

생태교통 수원총회·녹색도시 국제포럼…
화성문화제까지 각종 행사 줄줄이 개최
대형가설천막 ‘파빌리온’ 설치 등 준비 끝

이색자전거 홍보관·회화전 등 전시회 마련
발길 가는 곳마다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염태영 시장 “행사를 통해 조금 불편하지만
미래 지구환경 생각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생태교통 수원 2013’ 개막 D-3

수많은 주제의 행사가 융합돼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2013’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환경 수호를 위한 퍼포먼스 행사에 끝나지 않는다.

전국에서 가장 유서깊은 행사 중 하나인 ‘화성문화제’가 열리고 평생학습축제와

전국의 사회적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어울림과 도약의 장이 마련된다.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는 수원시가 ‘환경’이라는 주제로 풀어가는 사람과 문화의 융합.

이것이 바로 인문학의 결정체다. <편집자 주>
 

 

 


수원시가 지난 27일 ‘생태교통 수원2013’ 개막을 5일 앞두고 차 없는 미래 세계 체험 실제상황이 한 달 동안 전개될 행궁동 무대를 공개했다.

약 한달여 간의 걸친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에는 환경을 주제로 한 각종 국제회의 등 행사 취지에 걸맞는 여러 이벤트가 개최된다.

행사가 개막하는 1일부터 4일까지는 ‘생태교통 수원 총회’가 열리고 3일에는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이 국제회의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와 자원순환축제도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열리고 환경영화제, 사회적기업 세계로페스티벌, 수원국제그린포럼 2013,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주민자치 박람회, 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 음식문화축제 등 수많은 행사들이 ‘생태교통 수원2013’의 행사장인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 ‘생태교통 수원2013’의 막바지에는 수원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중 가장 큰 문화관광행사인 화성문화제가 27일부터 5일간 개최돼 ‘생태교통 수원2013’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수원의 또다른 멋을 보여준다.

‘생태교통 수원2013’ 이라는 주제 안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각종 행사들을 위해 수원시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생태교통 수원2013’ 주 행사장 행궁동 거리는 도로 선형을 차량이 느리게 통행토록 완만한 곡선으로 변경했고 거미줄처럼 얽혔던 전봇대 대신 소나무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었다.

화서문로와 신풍로 2개 특화거리 상가는 간판과 벽면을 산뜻한 디자인으로 갈아입었고 화성 축성 당시부터 사용하던 장안문길, 나혜석길 등 옛길도 블록을 교체하고 띠녹지를 설치하는 등 단장을 마쳤다.

골목 곳곳 쌈지공원에는 생태교통을 상징하는 자전거와 거북이 등 조형물이 설치돼 즐거운 도시산책을 하는 보행자들의 휴식공간으로 변했다.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 국내·외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행궁광장에는 1천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을 비롯 분과회의실과 전시장, 체험장, 프레스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형 가설 천막 ‘파빌리온’이 설치됐다.

행궁동과 행궁광장에서는 국내·외 친환경 이동기구 제조회사가 참가하는 이색자전거 홍보관, 생태교통 홍보관, 생태교통 회화전, 설치미술전 등 각종 전시회와 공연이 준비돼 발길 가는 곳마다 볼거리와 마주치게 된다.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 행궁동에는 모든 화석연료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추석 기간 16∼22일은 일시적으로 외부 방문차량 진입이 허용되고 정조로 종로사거리∼장안문 행궁동 구간은 1∼8일 하행선 2차선 통행이 제한된다.

이 기간 거주 주민들에게 자전거 400대를 대여하고 방문자를 위한 자전거 255대, 택배화물 배달을 위한 전동차 8대를 각각 대기시키고 거주 주민들이 버스정류소, 주차장까지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 6대를 운행한다.

시는 생태교통 세계총회에 ICLEI 관계자와 회원 도시 대표, 생태교통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해외에서만 600여명이 참가하는 등 3차례 국제회의와 2차례 전국 규모 대회로 행사 기간 60여만 명이 행궁동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 차 없이 사는 실제 상황을 전 세계가 지켜보게 된다”며 “이 행사를 통해 거주 주민은 물론 방문하는 세계인들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즐거운 체험을 통해 미래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한달 동안 개최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동력을 배제한 이동수단만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미래 세계 체험이다.

이 기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0.34㎢ 주거지역을 무대로 2천200가구 주민 4천300명이 실제 차 없이 생활하는 생태교통 현장 드라마를 전 세계에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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