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님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입니다.”
28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정년 퇴임식을 가진 허봉규(62·사진) 부교육감의 소회다.
허 부교육감은 인천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이천남초등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연세대와 성균관대에서 교육학 석·박사과정을 마치는 등 40년 넘는 기간 동안 오로지 경기교육 발전에만 매진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상곤 교육감, 지역교육장,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가족 등이 참석했다.
허 부교육감은 “북부청사에 근무한 1년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직 생애 최고의 보람된 기간”이라며 “교직에 남아있는 많은 분들이 경기교육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에 대한 애정과 열정,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에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 부교육감은 재직기간 중 교육과정 정책 개발과 학교 현장 중심의 지원행정 등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