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5.1℃
  • 구름많음강릉 27.5℃
  • 흐림서울 26.7℃
  • 흐림대전 28.1℃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8.2℃
  • 흐림광주 27.8℃
  • 맑음부산 27.2℃
  • 구름많음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0.6℃
  • 흐림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7.7℃
  • 구름많음금산 27.7℃
  • 구름많음강진군 28.0℃
  • 맑음경주시 27.3℃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수원 화성 역사·문화예술 오롯이 담다

수원예기보존회 내일부터 이틀간
기획공연 ‘무무타 콜라보레이션’
달빛무사·비나리 등 세부공연 구성

수원예기보존회는 오는 3~4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민회관에서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담은 기획공연 ‘무무타(舞武打)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수원예기보존회는 수원 지역의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꾸준한 연구, 공연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 지역 예술 단체다.

이번 공연 ‘무무타’는 2010년부터 선보인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중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작품 ‘용연에 비친 달’과 ‘기생-화젯거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용연에 비친 달’은 수원 8경으로 일컫어 지는 용연에 얽힌 이야기를 중심으로 비나리(pray), 달빛무사, 교전, 별리, 물가의 여인들 등 총 5개 세부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나리는 용연에서 전해지는 이무기와 동네아가씨의 슬픈 사랑이야기와 과거 용연에서 행해진 기우제를 하나의 극으로 엮어 공연을 찾는 관객들의 행복을 비는 무대다. 타악그룹 진명과 수원예기보존회의 지전무가 생동감 있게 어우러진다.

‘기생 화젯거리’는 왜곡된 기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명해낸 공연이다.

정가, 무무(武舞), 아리랑과 사의찬미, 인인화락 등 총 4개의 세부 공연으로 구성됐다.

정가는 전통성악의 하나인 가곡으로 우락시조(우조에 의한 낙시조)의 다른 이름으로 여창가곡 가운데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다.

“아무리 맹세하고 약속했지만 이 폭풍우 중에 과연 올까? 만일 온다면 우리는 진정 인연일 것”이라는 가냘픈 기다림의 노래가 청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전통가곡의 백미를 느끼게 한다.

또 무무(武舞)는 여자무용수의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검무와 남성무사들의 힘 있고 절도 있는 무예가 대비를 이루며,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수원예기보존회는 이와 함께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11월 정기공연을 앞둔 신작 ‘춤추는 검’의 쇼케이스를 겸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