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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뒤를 잇는 감성 넘치는 호러

포가튼-잊혀진 소녀 / 5일 개봉

 

장르 : 공포

감독 : 알렉스 슈미트

배우 : 미나 탠더/로라 드 보어/카타리나 탈바흐

5일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포가튼-잊혀진 소녀’는 독일 공포 영화의 전통을 잇는 신세대 감독 알렉스 슈미트의 장편 데뷔작으로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낸 독특한 분위기의 호러물이다.

동화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이미지 안에 인간의 심리에서 기인한 공포를 담아낸 그는 현실에 바탕을 둔 이야기에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어린 시절, 영원한 우정을 맹세했던 한나와 클라리사. 어른이 돼 우연히 재회한 그들은 어린시절 여름 휴가를 함께 보냈던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섬에 도착하면서부터 한나 앞에 한 소녀의 모습이 자꾸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소녀가 25년 전 실종된 옛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하는 ‘숲 속 동굴에 갇힌 소녀’에 대한 전설은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비극, 미래의 고통으로 뒤섞이며 미스터리의 단서를 제공하면서도 또 다른 미궁으로 그들을 몰아세운다.

한나가 잊혀진 기억의 퍼즐 조각을 맞춰 갈수록 섬 전체를 뒤덮는 오싹한 기운은 더해만 가고, 끝내 상상조차 못했던 섬뜩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25년 전 고요한 겨울의 숲 속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주인공 한나가 어두운 기억의 미로 속에서 찾은 슬픈 비밀은 무엇일까.

어린 시절의 순수와 우정의 본질을 묻는 진지한 메시지를 아름답고 정교한 판타지-호러로 그려낸 ‘포가튼-잊혀진 소녀’는 미쳐 털어내지 못한 여름을 몰아내는 긴장과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렛 미 인’을 잇는 유러피안 감성 호러로 오는 9월,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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