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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등산법으로 무릎질환 예방하라

 

▲ 일반적인 무릎질환 예방법

1. 몸의 하중 관리가 중요한다. 비만 등으로 무릎에 하중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2. 노년층은 무리하지 말고 적당한 운동(수영, 천천히 걷기, 수영, 산책 등)으로 체중을 유지 한다.

3. 무리가 갈 수 있는 등산이나 구기종목, 달리기 등을 하기 전, 예비운동 스트레칭 등을 충분히 해주는 게 좋다.

4.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시 냉찜질을 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위쪽으로 위치시킨다.



가을철 수도권 주변에 등산을 가본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등산 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일부 등산로의 경우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다.

정형외과적인 측면에서 등산은 무더운 여름 운동을 잘 하지 않아 굳어진 몸 상태에서 선선해진 가을, 준비 없이 신체에 무리를 주는 격한 운동 중 하나다.

자신의 체중 이상의 하중이 실리는 무거운 등산 가방을 메고 산을 오르게 되면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는 건 당연하다.

실제 정형외과 진료 현장에는 가을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더라도 무릎관절증은 2012년 8만2천355명으로 2011년(7만2천705명) 대비 13.3% 증가했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이상 환자수가 많다.

특히 50~59세 여성들의 경우 2012년 기준 전년대비 22.8%가 증가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증가 폭이 컸다. 50대 여성 환자가 급증하는 요인은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 호르몬의 변화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골밀도의 감소로 인한 관절 손상도 영향이 있다.

노년층에서 무릎관절증이 증가하는 것은 인구 노령화와 성장인자에 대한 반응감소, 연골세포의 치유능력 및 관절 보호기능 등이 약화 요인으로 생각된다.

무릎질환의 증가 추세는 사회적인 요인과 의학적인 요인 등 다양하지만 최근 대한민국의 비만 인구 증가와 여성 등산인구의 증가 등을 꼽는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렇다고 등산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등산은 걷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하체 강화와 심폐기능 향상, 신진대사 촉진, 스트레스 해소 등 많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등산 법을 통해 무릎질환을 최소화 하는 게 좋겠다.

우선 등산시 효율적인 보행법은 무게중심을 보행하는 발끝과 일치시키고 걸음을 내 디딜 때 무게중심이 진행방향으로 차례대로 옮겨 가는 것이다.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오르막을 오르며, 명치, 무릎, 발끝을 일치시켜 균형을 유지한다. 내리막에서는 신체의 중심이 앞뒤로 쏠리지 않게 하고 반드시 발부리부터 내디딘다. 이 밖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한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등산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도움말 = 유주석 주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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