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대표적 농특산품 중 하나인 햇사레 복숭아가 지난 3일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된 복숭아는 이천에 있는 경기동부과수농협 과실유통센터 APC에서 선별된 햇사레 복숭아 176상자(475Kg)로, 항공편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됐다. 수출 복숭아는 천중도로서 이달 상순까지 생산된다.
당도와 식감이 좋아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시는 이번 수출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장호원 황도 복숭아도 수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병돈 시장은 “복숭아는 저장 기간이 짧아 해외 수출에 어려움이 크지만 지난해 괌 수출에 이어 올해 홍콩까지 수출하게 됐다”면서 “수출에 따른 저장과 운송 방법 등을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쌀, 도자기, 온천 뿐 아니라 복숭아를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총 재배면적이 768ha에 이르고 과수농가만 803호로, 연간 생산량은 약 8천t에 육박하며 주요 품종은 황도, 천중도, 미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