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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신예들의 등용문 우리 옛가락 저변 확대

 

道국악협 ‘경기국악제’ 폐막

경·서도민요경창대회로 시작

전국 최고 국악축제로 성장

인재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

5개 부문 본선 시상·축하공연

김점순 씨, 민요명창 1위 영예

지난해 수상자 참여 무대 빛내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지난 7일과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한 제19회 경기국악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경기국악제는 지난 1994년 국악의 해에 발맞춰 전통국악예술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후원을 얻어 처음 시작됐다.

초창기 단일부문의 경·서도민요경창대회로 시작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인원과 규모, 참가자의 수준과 역량, 대회조직력 등에서 전국최고의 국악축제로 성장하며 국악인재의 발굴과 신예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민요, 기악, 전통무용, 시조, 농악, 민요단체등 5개부문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7일 예선대회를 갖고, 8일에는 본선대회와 시상식 및 축하공연을 가졌다.

7일 예선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무용과 기악 부문 학생부와 일반부 대회가 치뤄졌으며, 오후 1시부터는 민요·시조·농악부문 경연이 학생부, 일반부 순으로 각각 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컨벤션센터, 행복한 대극장에서 열렸다. 또 오후 3시에는 아늑한소극장에서 민요 명창부 대회가 진행됐다.

예선대회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8일 본선대회에서 최종 결선을 치르고 오후 7시 시상식을 가졌다.

대통령상과 함께 1천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는 민요명창부문 1위 수상자의 영예는 ‘선유가’와 ‘소춘향가’를 부른 김점순 (53·서울) 씨에게 돌아갔다.

1977년부터 이은주 선생에게 사사받은 김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현재 김점순 소리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민요부문 일반부는 긴아리랑을 부른 이가희(한양대·서울) 씨가 대상인 도지사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일반부 단체 최우수상인 도의회의장상은 한맥유림 동아리(용인 유림동사무소)가 수상했다. 학생부 대상(도교육감상)은 박기옥(태광고 3학년·평택) 양이 수상했다.

이어 전통무용부문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백은희(평택) 씨, 학생부 대상(도교육감상)은 이을이(수일고1·수원) 양이 수상했고, 기악부문 일반부와 학생부는 각각 이승민(중앙대1·용인) 씨와 현양욱(계원예고3·성남) 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조부문은 일반부 유기범(한양대학교 대학원·서울) 씨, 학생부 김아련(국립전통예고3·서울) 양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농악부문은 수원농협 소속 고향소리와 평택 오성중학교 신명나리가 각각 일반부와 학생부 대상을 받았다.

도국악협회는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기념공연 등 발표회 개최 지원, 국악협회 공연 초청무대 참여기회 제공을 비롯해 수상 3년 이후부터는 도 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위촉 기회와 협회 회원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을 마친 오후 7시30분부터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악인들도 함께 출연하는 성대한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신영일, 심재경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무대에는 대한민국 1호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과 퓨전국악그룹 S.O.S, 도립무용단 등이 함께 했으며, 지난 대회 민요 명창부문 대통령상 수상자들도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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