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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린드베리作 ‘미스 줄리’ 연극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내일부터 공연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2~13일 상주 공연단체인 극단 노뜰의 연극 ‘미스줄리’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미스줄리’는 스웨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대표적 단막작품이다.

해가지지 않는 스웨덴의 여름 백야 축제를 배경으로 파혼의 충격에 빠진 백작의 딸 줄리가 하인인 장의 유혹에 빠져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겪는 격정과 혼란, 비극적 결말을 그리고 있다.

극단 노뜰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고 심리를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기 위해 한 명의 캐릭터에 세 명의 배우를 등장시키는 등 원작을 바탕으로 극단의 실험적이면서 창작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보다 밀도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난 8월에 열린 일본 도가 연극 페스티벌 ‘아시아연출가’ 부분에 공식 초청·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도가 페스티벌은 일본의 세계적인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가 1982년 일본 도야마현 난토시 도가촌에 연 일본 최초의 국제 연극제다.

연출가인 원영오 대표는 “‘미스줄리’의 원작을 원형 그대로 가져오되, 캐릭터의 다변성과 이중성을 중심으로 사회와의 갈등과 충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을 통해 사전 신청가능하다. (문의: 032-320-6451, 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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