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5.1℃
  • 구름많음강릉 27.5℃
  • 흐림서울 26.7℃
  • 흐림대전 28.1℃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8.2℃
  • 흐림광주 27.8℃
  • 맑음부산 27.2℃
  • 구름많음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0.6℃
  • 흐림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7.7℃
  • 구름많음금산 27.7℃
  • 구름많음강진군 28.0℃
  • 맑음경주시 27.3℃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무릎 인공관절 수술도 이젠 맞춤형으로 진행”

50∼60대 무릎질환 환자 늘어
수술후 습관교정 등 동반돼야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관절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낙상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가 증가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적 요인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가을철 무리한 등산 등도 원인이 돼 50~60대 사이의 무릎질환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많은데, 2012년 기준 무릎관절증(퇴행성 관절염이 주가되는 질환)은 남성이 1만3천154명인데 반해 여성은 6만8천145명으로 나타나 4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슬관절전치수술)을 한 환자의 대부분은 부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 보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2011년 기준 전국적으로 5만3천여명이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무릎을 다쳤거나 퇴행성관절염, 내부 손상(십자인대 파열, 반월상연골 손상등)으로 입원한 22만여명의 환자 중 4분의 1에 해당한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노인성 관절염을 장기간 방치한 탓에 관절 부위의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경우 시행하는 마지막 단계의 수술적 치료법이다.

예전 인공관절 재료는 수술 후 사용기간이 10~15년 정도였으나 요즘은 약 20~30년을 사용할 수 있다. 티타늄 등의 소재에 세라믹 코팅까지 더해져 마모에 대한 내구성이 증가한 것이다.

최근에는 여성형 인공관절, 한국형 인공관절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의 위치와 크기를 알맞게 조절해 주는 맞춤형 인공관절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주변근육이 이미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얼마간 열이 나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은 수술 후 최소 6개월은 지나야 주변 근육과 조화를 이뤄 자연스러워지게 된다.

무릎질환은 본인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비만 관리와 쪼그려 앉기 등 무릎에 무리하게 하중을 주는 습관 교정이 동반돼야 한다.

또 잘못 넘어질 경우 재수술이 요구될 수 있으므로 수술 직후 최소 2주간은 절대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움말= 유주석 주석병원 원장>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