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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野, 입장 차이만 확인

합의문 도출 실패…경색정국 장기화 우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16일 국회 3자 회담이 합의문 도출 없이 끝났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단을 상대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베트남 순방 결과를 설명한 뒤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한 3자회담에서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오늘 회담이 좋게 결실을 봐서 국민께 희망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신흥국 할 것 없이 숨 가쁘게 전 세계가 돌아가고 있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뒤처지지 않게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바람과 기대는 국회가 정상화되고 여야가 함께 경제 활성화, 민생안정 등에 온 힘을 모아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의 정치개입 사건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 등에 대해 비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몇 개월간 헌법과 법률에 임기가 보장된 감사원장, 경찰청장, 검찰총장이 모두 물러나고 있다. 반(反) 법치주의의 전형”이라며 “검찰총장의 교체를 통한 ‘검찰 무력화 시도’는 또 하나의 국기문란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3자 회담은 시작 1시간30분 만인 오후 4시50분께 끝이 났다.

정국 정상화 여부의 전환점으로 여겨졌던 3자회담이 이견만 확인 한 채 성과 없이 종료됨에 따라 경색된 정국이 장기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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