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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광활성화 시책 ‘엇박자 행정’

외국관광객 증가 불구 모니터요원 축소
관련사이트 도메인 만료 폐쇄 접속 안돼

경기도는 관광의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관광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도 관광모니터’를 위촉했지만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내 외국인 방문객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모니터 요원을 오히려 축소시키고 관광모니터 사이트 조차 폐쇄돼 ‘엇박자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는 2년간 활동할 114명의 모니터 요원을 위촉, 2012년 10월에 위촉한 경력 5년 이상된 개인택시 기사 56명과 더불어 활동함으로써 현재 170명의 관광모니터 요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위촉은 경기도 관광모니터 조례 제4조 및 동 조례 시행규칙 2조에 의거한다.

관광모니터로 선발되면 도내 관광지역의 관광 시설과 교통, 숙박 등 전반적인 이용 불편사항과 문화유산 및 관광지 시설 정비에 관한 사항 점검 및 모니터링을 한다. 또 도내 관광지 개선사항 및 관광 홍보물, 안내표지판 등 제도사항을 관광모니터 사이트에 제보하고 채택시 불편사항 2만원, 제도개선 사항 5만원을 지급(1인당 14만원 이내)받는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도내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이 69.2%로 전국 동기대비 44.2%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관광모니터 위촉인원은 지난 4월28일 임기가 만료된 인원(160명)의 약 70%에 불과한 114명 뿐이다.

또 제보를 받는 관광모니터 사이트(www.ggimonitor.net)가 현재 도메인이 만료됨에 따라 폐쇄돼 접속조차 되고 있지 않다. 이에 관광모니터들은 보상금은 커녕 제보 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택시기사 관광모니터들을 제보실적 또한 전무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관광모니터 요원으로 택시기사들을 위촉을 했지만 사실상 생업에 바뻐 제보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재 기타(예산 집행액, 채택 건수 등)적인 부분이 내부자료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경기도내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 2011년 233만1천명, 2012년 237만2천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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