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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署, 안심귀가서비스 큰 호응

자체적 시행으로 총 283회 편의 제공

 

광주경찰서가 길을 잃은 치매노인과 심야시간대 귀가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주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10분쯤 ‘3번국도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앞에서 성남 방향으로 치매 노인이 중앙분리대를 걷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태전파출소 3팀장 장우선 경위가 신속히 출동해 차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3번 국도 중앙분리대 부근에 있던 할머니를 모시고 파출소로 동행해 길을 잃게 된 연유를 물었다.

할머니는 “경안농협에 노인연금을 찾기 위해 나왔으나 버스를 잘못 타게 돼 큰길에서 내려 무작정 걷다보니 처음 발견된 곳에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86세의 한진창이라고 인적사항을 답했으나 확인 되지 않아 재차 자녀의 이름을 묻고 이를 근거로 광주시 쌍령동에 동일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드렸다.

또 26일 0시10분쯤 태전파출소 3팀 김성엽 경사는 태전동 쌍용아파트 부근을 순찰하던 중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밤 늦게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순찰차에 태워 귀가시켰다.

태전초등학교 6학년생인 이들은 시내 이마트 경안천 부근에서 놀다 시간이 늦어 집에 가는 버스가 끊기자 어두운 길을 무작정 걸어서 귀가하던 중으로 “새벽이라 많이 무서웠는데 순찰차를 보니 마음이 놓였고 집까지 태워줬으면 좋겠다고 마음 속으로 바랐는데 실제로 순찰차가 안전하게 집까지 태워다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귀가서비스’는 지난 6월10일부터 광주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특수시책으로 현재까지 총 283회의 교통편의를 제공,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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