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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서 목숨 바친 해병용사 추모

해병 청룡부대 월남전 출정식 재현
참전용사·시민 등 1천여명 참석

 

해병대 청룡부대의 월남전 참전 출정식이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주관으로 2일 오후 김포시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군 최초의 전투부대로 48년 전인 1965년 10월3일 베트남전에 파병된 해병대 청룡부대의 출정을 기념하고 월남전에서 전사한 해병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시록 해병대 제2사단장과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 시민 등 총 1천여명이 참가해 출정식을 지켜봤다.

출정식은 기념식에 이어 월남으로 출정하는 해병대 장병들이 해군 LST(운봉함, 2006년 퇴역)에 탑승하는 모습부터 재연해 탑승한 해병대 장병들이 ‘청룡은 간다’라는 해병대 군가를 힘차게 부르며 파월 당시 출항 모습을 회고케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행사규모를 더욱 확대해 출정 기념식에 이어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와 고속고무보트(IBS), 고속단정(RIB)으로 구성된 해병대의 상륙작전 퍼레이드가 펼쳐져 해병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도 마련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해병대 군악·의장대의 시범과 베트남전 당시 청룡부대의 활약을 담은 역사사진 및 최근의 해병대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개최 됐다.

해병대사령관은 “파월 청룡부대는 베트남 상륙 직후 참전하는 전투마다 연전연승하며 ‘신화를 남긴 해병’이라는 명예로운 애칭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우리 해병대는 앞으로도 베트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조국의 방어와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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