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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 살려낸 ‘모범’ 소방대원들

광주소방서 대원들 심정지환자 구조

 

“숨을 안 쉬는 거 같아요.”

소방서 상황실로 걸려온 한 통의 신고내용이다.

광주소방서는 지난 2일 새벽 4시쯤 잠을 자던 39세의 남자가 숨을 안 쉰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구급시스템을 신속히 가동해 꺼져가던 생명을 살려냈다.

최초 신고접수를 받은 박철우 상황실 대원은 환자가 심정지임을 바로 확인, 보호자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했다.

박 대원은 보호자에게 전화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환자의 숨소리를 듣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구령을 넣어 흉부압박을 실시하도록 지도하는 기지를 발휘한 것.

출동지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이현석·가기혁·장수정(신임실습대원) 대원도 상황실로부터 보호자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도착 즉시 심장리듬을 확인해 심장에 전기충격 처치와 전문기도유지술(기관내삽관)을 시행했다.

3번째 전기충격처치에 환자의 심장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와 대원들은 신속히 분당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다행히 환자는 병원에 도착해 급성심근경색을 진단을 받고 수술 후 1주일이 지난 8일 퇴원했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보호자는 “신속히 대처해 준 광주소방서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고, 이종원 광주소방서장도 “환자의 쾌유를 같이 감사하며 신속히 대처한 대원들에게도 시민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준 점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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