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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몽골 장애인 집으로 무사히 인계

광주署 곤지암파출소 김학윤 순경

 

지적장애 치료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해 생활하던 중 길을 잃고 헤매던 10대 몽골 장애여성을 위해 국제전화를 걸어가며 가족을 찾아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40쯤 광주시 곤지암사거리에 “이상한 여자가 걸어간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광주경찰서 곤지암파출소 김학윤 순경은 여성을 파출소로 데리고 왔으나 여성은 메모지에 적은 ‘99803XXXX’의 숫자 외엔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김 순경이 스마트폰으로 여러 나라 국기를 보여주던 중 몽골국기가 나오자 여성은 고개를 끄덕였고, 곤지암 관내 몽골어를 할 줄 아는 민간인을 탐문, 메모지에 적힌 번호가 몽골 전화번호라는 것을 알아내고 몽골에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어머니와 통화해 한국 내 이모부가 있음을 확인한 후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 여성은 베레라는 이름의 15세 여성으로 지적장애 치료를 위해 이모부가 있는 한국에 1개월 전 입국한 상태였으며, 잠시 집을 나와 길을 잃고 헤매던 상태에서 곤지암파출소 경찰관들의 모범적인 초동조치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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