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9일 오후 5시를 기해 장장 60여일 동안 화재가 지속돼 이슈가 됐던 일죽면 방초리 ㈜코리아냉장 내 악취성 폐기물처리를 모두 처리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화재지역 인근 마을의 주민들은 냉장창고 내 보관 중이던 돼지고기와 참치캔류 등 다량의 제품이 화재로 전량 소실돼 타다 남은 다량의 고기류가 부패하면서 심한 악취와 파리 등 해충이 발생해 큰 불편을 감수해왔다.
안성시는 ㈜코리아냉장 행정대집행 폐기물처리를 통해 부패한 고기류 등 악취성 소각 등 동·식물폐기물 9천774t 가량 전량 처리 완료했고, 건물을 철거하면서 발생한 고철류와 비철류 2천126t 정도를 수집했다.
발생 고철 등 고재류는 향후 공사 업체가 받을 금액에서 감액 조치하고, 전체 대집행한 공사비 46억원에 대해서는 ㈜코리아냉장의 재산을 압류해 전액 회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취를 발생시켰던 소각 및 동·식물성 폐기물은 전량 배출 완료한 상태”라며 “현장 내 일부 건물 잔해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건물 내 악취성 폐기물처리가 완료된 이상 잔해 철거는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