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시는 오는 3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및 활용을 위한 독일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남동구 시범사업지에서 시작해 내년 9월까지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비오톱지도(Biotope map)라고도 불리며, 도시 전역의 동·식물 분포 등 생태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각종 주제도면을 만드는 것이다.
비오톱지도는 도시의 동·식물 생태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도시생태의 보전이나 복원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 등에 친환경성을 유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국제워크숍은 독일에서 다년간 관련분야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 2명을 초청해 비오톱지도 작성 과정과 작성 이후의 활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코자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인발연 권전오 연구위원은 인천시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비오톱지도 작성 현황과 활용구상을 발표하며, 두 번째로 함부르크시 도시발전·환경국 페트라 스퇴르머 과장은 함부르크의 지속가능한 토지이용과 생물다양성 유지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 번째는 라이프치히시 도시계획국 레기나 디트리히(Regina Dietrich) 과장이 환경생태계획과 프로젝트에서의 비오톱지도의 활용에 대해 발표하며 특히 도시전체의 환경생태계획과 더불어 단위사업에서의 비오톱지도 활용, 환경생태계획의 진행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