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안행부와 정통부가 발표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고교생 지역·기능인재 9급 공무원 추천채용 선발시험 결과, 수원 매향여자정보고 5명 등 전국에서 총 14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주리·장한나·변예림(안전행정부)양과 김수경·전예지(정보통신부)양이 그 주인공.
이번 9급 공무원 합격자들의 평균 나이는 18.4세로 기존 9급 합격자(2012년 기준)의 평균 나이 28.4세보다 무려 10년이 젊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합격자 중 여성은 103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합격자는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 16명과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5명이 지원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전원 합격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도내 합격자 중 31%, 여성합격자의 45.5%를 차지해 주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매향여자정보고 박정화 교장은 “우수학생이 입학하는 학교의 전통과 적시성, 적극성을 강조하며 교육에 열정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주변 학교들에게도 노하우를 전수해 경기도를 선도하는 명문 특성화고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장한나(18) 양은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학교에서 교육을 충실히 받아 지역인재 회계직 9급 공무원으로 선발돼 한없이 기쁘다”면서 “전통의 명문 출신이란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동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