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게임이 학교수업에 도입됐다.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4일 수원 청명초등학교에서 ‘교과학습용 기능성게임 시범수업’을 진행했다.
이 수업은 게임의 순기능 확산과 기능성게임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교과학습용 게임을 기획·개발·보급한 첫 사례다.
이날 공개된 교과학습용 기능성게임은 과학과 수학 교과학습용 기능성게임 2종으로, 수업의 전 과정을 PC와 스마트태블릿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초등학교 과학융합 탐구학습을 위한 기능성게임인 ‘STEAM CHALLENGE’(스팀 챌린지·개발 ㈜헬로앱스)는 ▲만들기 과정 ▲체육활동 ▲수식계산 등 다양한 요소를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게임 장르와 결합했다.
또 ㈜레드큐브가 개발한 수학 창의학습을 위한 기능성게임 ‘수학의 왕’은 단원별로 ▲학습원리 이해 ▲몬스터 퀘스트 ▲문제풀기의 단계로 구성해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STEAM CHALLENGE’와 ‘수학의 왕’은 도내 9개 학급에서 시범수업을 진행 중이며, 학습효과 분석을 거쳐 내년에 도내 초등학교에 공식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시범 수업을 통해 게임의 순기능 확산 및 기능성게임 제작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도는 세계 유일 기능성게임 전문 전시회 ‘굿게임쇼 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