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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말 앞두고 2% 급등…반도체주 강세에 4,220선 회복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29일 2% 넘게 상승하며 4,220선을 다시 회복했다.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88포인트(2.20%) 오른 4,220.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221.87(11월 3일)까지 불과 1.31포인트 차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0포인트 오른 4,146.4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장중 고가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429.8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30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 2천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천903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03%, 0.09% 내렸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국내 증시는 이와 달리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연말 ‘산타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14% 오른 11만9천500원에 마감했고,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 SK하이닉스는 6.84% 급등한 6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사업 수주 소식에 9% 넘게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배터리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며 소폭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속,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보험, 비금속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2.92포인트(1.40%) 오른 932.5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순매도했다.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3천523억원, 11조7천21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을 합한 거래대금은 6조9천854억원에 달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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