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 5천778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이번에 동남아 지역 유망시장인 싱가포르와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에 ㈜코릴 케이원, ㈜빅텍스, ㈜무지개오에이, 제일특수제지, ㈜태영정기, 인성엔프라㈜, ㈜주원리테크, 국도프라스틱㈜, ㈜동인써모 등 관내 10개 중소기업을 파견했다.
구는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싱가포르 시장과 한-아세안FTA와 한류의 영향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시장의 진출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관내 중소기업의 파견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직접 확인했고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새로운 수출루트를 확보했다.
서동만 인천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산업용 기어와 감속기를 만들고 있는 ㈜태영정기는 태국에서 6만9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 드라이아이스 세척기제조업체인 ㈜빅텍스는 베트남에서 품질테스트 후 세척기 3대에 대해 구매의사를 밝힌 바이어와 21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곧 성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외에 참가업체들도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이 좋아 수출계약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구는 “이번 동남아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10개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알선비용, 통역지원, 상담장 및 차량임차, 항공료 50% 지원 등의 참가비용을 지원했다”며 “내년에도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 상·하반기로 나눠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