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시험 경쟁률이 정부의 예상과 달리 올해 신입생 전형 때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도내 8개 외국어고의 평균 경쟁률(잠정)은 2.09대 1, 3개 국제고는 1.95대 1, 2개 자율형 사립고는 2.55대 1로 나타났다.
외고는 올해 2.22대 1, 국제고는 2.18대 1보다 낮아졌고 2.25대 1이었던 자사고는 조금 높아졌다.
경쟁률이 높아진 학교는 경기외고(1.77대 1→1.81대 1), 과천외고(2.17대 1→2.43대 1), 용인외고(3.12대 1→3.56대 1) 뿐이었다.
각 학교는 올해부터 지원 자격이 엄격해진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가 크게 줄어 전체적인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 대부분 이번 원서접수 결과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에 경기외고는 43명 모집에 28명, 과천외고는 54명 모집에 22명, 청심국제고는 20명 모집에 9명, 동산고는 128명 모집에 121명만 지원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각 대학 전형이 어떻게 변경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방식은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각 학교는 1단계 원서 및 내신성적, 2단계 자기계발계획서 등 관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교별 경쟁률> ▲경기외고 1.77대 1 ▲고양외고 2.12대 1 ▲과천외고 2.43대 1 ▲김포외고 2.25대 1 ▲동두천외고 1.94대 1 ▲성남외고 2.04대 1 ▲수원외고 2.35대 1 ▲안양외고 1.8대 1 ▲용인외고 3.6대 1 ▲안산동산고 1.5대 1 ▲동탄국제고 2.5대 1 ▲청심국제고 1.2대 1 ▲고양국제고 2.2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