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의 교원 및 사무직 직원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사립학교 교사난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4일 사립학교 지원을 위한 ‘기간제교사 인력풀’을 운영하고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제도 개선안을 구축해 사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인력풀 운영과 함께 계약기간 6개월 미만 기간제 교사 임용 공고 기간을 기존 ‘7일 이상’에서 ‘3일’로 단축해 신속한 임용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치교사 해소를 위해 해당 교사 대상 순회교사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향후 5년간 학생수용계획을 사학 기관에 제공, 학급 감축 등으로 인한 상치교사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 1학기 도내 사립학교 상치교사는 중학교 25명, 고교 50명 등 75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현재 전문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은 진로상담, 창의체험 수업, 일부 체육활동 지도 등을 담당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사립학교 사무직원 정원기준을 완화해 정원을 늘려주고 과원이 된 사무직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 기간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무직원들의 직무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