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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여서정 ‘부모 피’ 물려받았나

도협회장기 체조대회 여초부 화제의 선수
여홍철-김윤지 前국가대표 자녀
대회 개회식서 멋진 ‘마루 시범’
美국적 가너도 객원선수로 연기

 

지난 16일 수원북중 꿈의둥지 체육관에서 끝난 제28회 경기도협회장기 체조대회 여자초등부 경기에 특별한 선수들이 참가해 화제가 됐다.

그 주인공은 ‘한국 여자 기계체조 유망주’ 여서정(11·용인 신갈초)과 미국 국적의 알렉시스 가너(13·Alexis Garner)다.

여서정은 1996 애틀란타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체조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김윤지 전 국가대표 체조 코치의 2녀 중 차녀로 지난 5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여초부 마루와 단체종합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른 체조 유망주이다.

남다른 피를 물려받은 덕분인지 여서정은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도 발랄하고 당찬 모습으로 멋진 마루 시범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미국 켄터키주 출신으로 미8군 소속인 아버지 마크(Mark) 씨, 어머니 트리나(Trina) 씨와 함께 한국에서 거주하게 된 가너는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체조를 시작했다. 이후 용산 미8군 자녀들을 대상으로 체조를 가르친 여서정의 어머니 김윤지 씨와 인연을 맺고 생활체육으로 체조를 계속해오다 지난해 아버지가 평택에 있는 미8군으로 발령받으면서 경기도 체조와 인연을 맺었다.

피부색도 다르고 말도 잘 통하지는 않지만 ‘체조’라는 공통 언어로 참가 선수들과도 금세 친해진 가너는 이번 대회 객원선수로 참가, 이단평행봉과 마루 등에서 선수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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