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장용 배추와 무에 대한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가을 배추·무의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생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도 농업기술원과 농협 합동으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해 현장기술지원단 가동 및 생육·유통·출하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수급안정에 나선다.
우선 본격적인 김장철인 다음달 20일까지 각 시·군과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김장배추와 무, 양념, 젓갈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도 우수 농산물 온라인 마켓인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에서 절임배추, 김치속 양념,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까지 시·군, 농협,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전개해 무·배추 등 김장재료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임시 김장시장 개설 등 김장채소 수급안정화로 김장비용을 절감하고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