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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유치원 교사들 뿔났다

도교육청, 교사 처우 개선비 추가분 지급 안해
사립유치원聯 ‘인건비 반환’ 대규모 집회 예고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사립유치원 교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처우개선비를 추가지급하지 않자 교사들이 대규모 항의 집회를 예고하는 등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21일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유치원 교사 1인당 월 35만원씩 지원하는 처우개선비를 올해 1월부터 4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라는 지침과 함께 8천239명의 유치원 교사 인건비 보조금으로 395억4천만원을 도교육청에 전출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책정과정에서 교원 명예퇴직금도 예산난으로 책정하지 못하는 등 돈이 없어 유치원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추가금액 5만원을 빼고 기존과 같은 35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유치원 교사들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교육청으로 부터 받지 못한 처우개선비는 1인당 50만원으로 총 41억1천950만원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처우개선 지원 예산의 대부분을 누리과정 등 다른 교육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사립유치원연합회는 다음달 13일 도교육청 앞에서 ‘교사 인건비 반환’을 위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 것으로 밝히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음재 도사립유치원연합회장은 “교육부가 교사들의 인건비로 준 돈을 다른 사업비로 사용한 것은 불법전용이나 다름없다”며 “경기도교육감 면담에서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유치원연합회 교사들은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교육청은 추경예산에 이번 예산을 편성할 것이 아니라 2014년도 본예산을 수정해 유치원 교사들의 처우개선비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두다 알다시피 경기도교육청의 재정여건이 어려워 해당 예산이 교육부로부터 목적성 예산으로 내려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시급한 다른 사업에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추가 처우개선비 지급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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