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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마트폰 중독 특약 처방

道교육청 ‘경기사이버안심존’ 시범 도입
초·중·고생 대상 상담·치료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여러 대책을 내놓으면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도내 초·중·고교생들의 스마트폰 중독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직접 모니터하는 ‘경기사이버안심존’을 시범 운영하는 등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3∼21일 도내 초교 3∼6학년과 중·고교 전 학생의 79.9%(111만7천800여명)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조사를 한 결과 1.89%가 ‘중독 고위험군’, 6.29%가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있는 학생이 8.2%에 달해 지난해 7.9%(고위험군 2.2%, 잠재적 위험군 5.7%)보다 0.3%포인트 높아졌으며 하루 5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 비율도 올해 8%에 달했다.

학교급별 위험자군은 중학생이 10.4%로 가장 많고 고교생이 9.3%, 초교생이 4.3%였다.

이같이 위험자군 비율이 높아진 것은 스마트폰 보유 학생이 많이 증가한데다가 사용 시간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및 과다한 사용을 막고자 올해부터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점검해 교사들이 지도 및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사이버안심존’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경기도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무선인터넷연합회 등과 ‘경기사이버안심존’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월부터 화성 장안초를 비롯한 도내 41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경기사이버안심존’은 특정 학생이 어느 시간대에 어느 사이트를 얼마나 많이 접속하는 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성인사이트 등 유해사이트 접속도 차단한다.

학교는 파악된 내용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요령이나 중독 위험성 교육, 중독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한 상담 및 치료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유해 사이트 접촉 차단은 물론 중독 위험이 있는 학생에 대한 예방 및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학교들의 운영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완할 문제점을 개선한 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내 전 학교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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