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5℃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29.8℃
  • 맑음울산 29.1℃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9.2℃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5.5℃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4℃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유승현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시의회가 시민 불편사항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승현 김포시의회 의장은 제3대 김포시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하고 제4대 의회에 진출하지 못한 채 야인으로 생활하다가 제5대 의회에 진출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김포시에서는 농촌지역에 해당되는 서북부 지역을 선거구로 두고 있으나 한강신도시 건설로 이제는 토착민보다 이주민이 많은 지역이 됐다. 투명하고 시민제일주의를 표방하며 선 굵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 의장을 만나 소신을 들어봤다.



- 후반기 의장으로서 마무리 하는 소감은.

후반기 의장직을 맡은 후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지난해 7월 후반기 의회 개원 이래 ‘시민의 꿈을 실현시키는 희망찬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내걸고 그동안 ▲투명한 밝은 의회 정립 ▲새로운 시민의정 확립 ▲창의적 연구의회 정착 ▲나누는 복지의회 실현을 위해 힘써왔다. 시민 중심의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지난 1년 반의 임기 동안 의정 성과를 든다면.

제5대 후반기 의회 개원 이래 총 11회에 걸쳐 100여일간의 회기운영을 통해 조례/규칙안 80여건, 예산안 6건, 승인/동의안 20여건 등 100여건에 달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고, 주민진정서 및 인터넷 민원 등을 처리했다. 또한 ‘항공기 소음피해에 따른 대책수립 촉구 결의안’, ‘경인아라뱃길 시설인수 문제점 개선을 위한 결의안’ 등 김포시민의 마음을 담은 각종 결의안 및 촉구안을 채택해 의회의 입장을 관계부서에 강력하게 전달했다.

중부권 9개 시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출과 함께 정례회의를 개최해 인접 시·군의회와 협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각종 민원현장 및 관내 시설 현지 확인 활동을 통해 현장행정에 노력했으며, 의원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국내 위탁연수와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 시에 접목할 수 있는 시책발굴을 위해 많은 연구 활동을 했다. 안타깝게도 개선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에서 7개월가량 남은 후반기 의회활동에 대한 자평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 가장 관심 갖고 추진한 의정사항은 어떤 것인지.

21세기는 정보화 시대다.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의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PC나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의회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SNS계정을 운영 중에 있다.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불편 사항이나 각종 정책을 제안해 주시면 의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방자치는 시민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손쉽게 김포시의회를 찾을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한 대책들도 강구할 생각이다.



- 김포도시철도 분담금 합의에 대한 의회 입장은.

도시철도가 개통될 경우 기존 48번국도 단일교통체계에 의존한 김포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신도시 사업과 연계해 입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신도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가치 및 도시경쟁력의 상승, 한강신도시와 학운산업단지 등의 미분양 물량 적기 해소 등 김포의 현안사업 성공을 위한 김포 도시철도의 역할은 더 설명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11월16일 LH와 맺은 도시철도 분담금 협약은 건설 재원부담의 주체를 명확히 해 추후 김포 도시철도사업이 원활하게 전개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도시철도는 10년여를 끌어오면서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사안이다. 늦게나마 분담금 합의에 이르게 된 점의 아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 집행기관이 2018년 10월엔 틀림없이 김포도시철도가 기간교통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 드린다.



- 한강신도시에서 드러난 문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포의 현안 사항은 무엇이고 해결책은.

현재 김포에는 김포도시철도사업, 한강시네폴리스, 한강신도시 조성 등 각종 대규모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모두 중요한 사업들이다. 그러나 예산상의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각종 현안사항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의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의 정책이나 사업을 놓고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대립각을 세운다면 결코 생산적인 의회가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의원 상호 간의 의사소통 및 의견교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을 통해 일정 시점에서 우리 시의 현실에 적합한 방향으로 결론 나도록 의회 차원에서 건의할 것이며, 우리 시의 가장 큰 역점사업들이니 만큼 의회의 의결을 존중하도록 실현시킬 것이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견제와 감시 활동도 중요하지만 현재 산적해 있는 김포시 현안사업들을 볼 때, 서로 협조하고 지원하는 의정활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 이야기가 있는데.

현실에 충실하며 의장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 남은 임기 동안의 의정방향 및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3년은 김포시의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점차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 김포시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지방자치 성공의 열쇠는 지방의회를 만들어 주신 김포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에 있다. 앞으로도 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더 많은 시민들이 열린 의회를 찾아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글┃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배너


COVER STORY